[인터뷰] 맡은바 완수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
[인터뷰] 맡은바 완수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5.26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형도 제11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충남도의회가 7월 1일로 회기 1년을 맞는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많이 당선됐다. 이러한 이유로 도민들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그 이유는 의회의 본연 업무인 견제에 대해 소흘히 하지 않을까 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는 초선의원들도 많이 있어 운영위원장의 역할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충남투데이는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42명 충남도의회 의원들에 대한 생각에 대해 알아보고 성원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대답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질문 1.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나의 죄우명은 ‘최선을 다하자’ 이다.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도의원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항상 가슴에 품고 있는 말이다. 특별한 좌우명은 아니지만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느끼며, 얻어진 것이다. 최선을 다해 목표했던 것을 성취하면 벅찬 감동이 가슴에 차오르고 다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또다시 노력할 힘이 생긴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후회 없이 맡은 바 완수하려는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시절인연(時節因緣)이라는 말이 있다. 나의 시절인연은 바로 지금이다. 도민의 대표로 집행부의 견제·감시 기능과 더불어 삶의 현장에서 지역민의 일상을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전달하고 관철해 도민이 만족하는 정책을 펴도록 하는 것이다.
 220만 도민의 진정성을 귀담아 듣고 실천하는 도의원으로 주변을 돌아보며 열심히 의원으로의 맡은 소임을 다 하겠다.

◇ 질문 2.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논산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하는 것이다. 지난해 충남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및 국방경쟁력강화 등 국방클러스터 조성과 도민의 열망에 따라 ‘육군사관학교 이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1946년 서울에 개교한 육군사관학교는 건물이 노후한데다 지역 균형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국방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방대, 육군훈련소 등 국방교육기관이 밀집된 충남 논산·계룡에의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더불어 우리 도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각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명실상부한 국방 도시 논산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 국민이 공감하는 타당성과 당위성으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을 실현하여 국방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자 한다.

◇ 질문 3.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논산 KTX역 건설이 꼭 그 어느 것보다 필요하다. 논산에는 우리나라 국방의 요람인 논산훈련소가 있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장병들을 면회하기 위해 논산을 방문하는데 교통이 많이 불편하다.
  또한 논산에 인근 계룡대와 연계한 국방 산단 조성과 이미 이전을 완료한 국방대학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육군사관학교 유치가 꼭 필요하다. 지난 2월 28일 도는 ‘충남국방벤처센터’를 논산에 소재한 건양대학교 내에 설립·운영키로 하고 도, 국방기술품질원, 논산시 등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사실상 국방수도인 충남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해 시너지를 높이고, 관련 분야의 기관·산업 등이 함께 성장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국방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충남의 강력한 의지인 셈이다.
  특히 논산에는 육군훈련소와 2017년 이전을 완료한 국방대, 항공학교 등 교육시설이 많고, 가까운 계룡에는 육·해·공군 본부가 자리 잡고 있어 국방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접지역인 대전광역시의 합동 군사학교, 국군 간호사관학교 등과 연계해 국방 교육에 대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질문 4. 앞으로의 각오
  프랑스 정보·문화장관을 역임한 앙드레 말로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던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말했다.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최선을 다하자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와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복되고 편안한 충남을 만들어 220만 도민의 꿈을 실현시키고 싶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방의회 규정 개선이 더딘 점이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무척 안타깝다. 지방사무로 인사권 독립 및 보좌관제 도입 등 지방의회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 질문 5.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1세기는 동북아시아의 시대이다. 지금의 남북관계 평화와 발전 분위기를 이어 충남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실질적 남북 교류를 선도할 수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한반도가 중심을 이루는 동북아시아는 미국, 유럽연합과 함께 세계 경제의 3대 핵심 지역이 될 것이다. 이러한 때 제11대 충남도의회는 해외 관광객 유치, 전통산업 상호교류 등 지방 정부 간 협력 방안을 촘촘히 발전시켜야 한다.
  충남이 동북아 지방 정부의 문화·관광 협력을 주도할 것이며 지방의회 교류를 통한 지역관광 등 성장을 뒷받침한다.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의 동력은 지방 자치로부터 시작된다. 지방 자치 발전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더 낮은 자세로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도민의 소망을 충실히 담아낼 것이다.
  도의회와 집행부, 지역민 모두가 하나 되어 더 나은 지역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노력하며 두 발로 뛸 것이다. 지역민의 권익을 보호하되 수도권 편중발전을 견제하여 중앙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현 위치에서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민들이 꼭 잡아준 두 손의 믿음을 잊지 않고 임기 동안 소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도민의 삶과 질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협조 부탁드린다.

◆ 약력

·이름 : 김형도  광역의원 58세 (만 57세)
·출생음력 : 1962년 논산시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제11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제7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제7대 논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제6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제5대 논산시의회 상반기 산업건설 위원장  ·제5대 논산시의회 의원·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지역개발특별위원장

◆ 학력

·연무초등학교  ·한밭중학교  ·논산고등학교  ·대전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