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청정바다 사수 충남도 ‘온 힘’
[기획] 청정바다 사수 충남도 ‘온 힘’
  • 충남투데이
  • 승인 2019.05.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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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위한 해양쓰레기 관리사업 확대 추진
1사 1연안 가꾸기 바살協 시만단체까지 늘려 운영

[충남투데이 내포/이지웅 기자] 충남도 내 해안가에 수시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의 상시 관리 및 의식 개선을 위해 주민 자율 청소문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도는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과 향토 기업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해양쓰레기 관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2015년부터 연중으로 마을 인근 해안가 자율 청소 활동을 연 4억 원을 투입해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2001년부터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으로 1개 기업‧단체가 도내 1개 해안가 전담 관리를 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매월 1회 연안 정화의 날을 운영해 연안 시·군 순회 정화행사를 기업, 단체 등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는 72개 마을이 참여해 연간 약 250톤 쓰레기를 수거하고, 64개 기업․단체가 참여해 연간 약 300톤을 수거하는 등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해수부 평가결과, 2017년 도 내 시·군 태안이 2위 서천이 3위의 성과를 각각 냈으며, 특히 2018년 태안군이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도의 이러한 정책은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제시해 국가정책을 선도하고 있으며, 2017년 동북아 자치단체 연합 회의, 2018년 해양쓰레기 관리 워크숍 우수사례 발표도 했다.

도내 기업‧단체가 연안 해양환경보전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등 상생발전에 의미가 깊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도가 올해에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도민들의 참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참여 확대와 참여 마을‧기업 등의 실질적 활동 장려를 위해 청소도구 지원, 집하장 설치 등을 지원한다.

또한, 어촌계, 기업, 단체에 대한 활동 독려 및 인센티브 홍보를 추진한다. 청소마을 대상에 1억 원, 인증 마을 각 7000만 원, 우수마을 각 3,000만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급한다. 더불어 자율적 활동보장을 위해 기업‧단체의 특색과 마을 어업 시기 등 참여주민의 여건이 다른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가능한 자주적으로 활동하지만, 활동 시기 및 주기 등 제한요인 없이 추진한다. 해양쓰레기 정화, 유해생물 퇴치 등 선호사업 및 특기 분야 활동도 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우리 마을 해양 쓰레기는 내가’ 청소 마을 운영에 169개 어촌계에 5억 3000만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상시 관리 및 깨끗한 마을 이미지 제고를 위한 어촌마을 자율 청소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우리 마을 해양쓰레기는 내가’ 청결인증‧우수마을을 선정해 대상 1개소 1억 원, 인증 마을 4개소, 우수마을 5개소를 뽑아 시상한다.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 활성화를 위해 도는 기존 참여 기업‧단체 64개소를 계속 유지하면서 시·군별 새마을‧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참여단체를 확대 할 방침이다. 1개 향토 기업‧단체가 1개 해안가를 전담해 주기적이고 자발적인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올해 11월부터 12월 까지 시·군 추천, 도 서명평가를 통해 우수단체를 선정해 3개 기업과 단체를 뽑아 시상한다. 또한, 도는 매월 1회 도민과 함께하는 ‘연안 정화의 날’을 운영한다. 전 도민을 대상으로 월별 시·군 순회식으로 운영하며, ‘1사 1연안’ 참여 기업‧단체 및 관련 기관, ‘우리 마을 해양쓰레기는 내가’ 청소마을 등과 함께 추진한다.

도는 900만 원을 투입해 해수욕장, 항‧포구 등에 산재 된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매월 1회 시·군 순회식 연안 정화 활동도 병행 추진한다.

박정주 해양수산국장은 “바다는 앞으로 먹거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러한 바다를 깨끗하게 관리하기위해선 도민들의 참여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먹거리를 위해 도민들이 나서서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 길 바란다”며 “도 역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청정바다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버리지 않는 것 역시 더욱 중요하다”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노력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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