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노인인권 ‘꿈에서라도 업신여길 생각 마라’
[청양] 노인인권 ‘꿈에서라도 업신여길 생각 마라’
  • 김보현 기자
  • 승인 2019.04.17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고령사회 진입 인권감수성…행복하고 안전한 노후

[충남투데이 청양/김보현 기자]  노인학대가 사회적 해결과제로 대두된 시점에서 청양군이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인권교육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 청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교육에는 노인복지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의무교육 대상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충남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송은희 팀장은 ‘노인인권의 이해’를 주제로 노인인권 관련 법제도, 인권침해 사례, 학대 및 인권침해 발생 시 신고절차 등을 자세하게 안내했다.

 송 팀장에 따르면 복지기관에 입소 중인 어르신들은 시설생활의 기본 처우를 비롯해 일상생활 지원, 의료 및 재활 서비스, 여가․문화․종교 활동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 입소 어르신들은 시설 종사자와 동료들로부터 인간적 존중을 받을 권리를 갖고 개별적 생활 스타일 유지, 차별 받지 않고 고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

 또한 질 높은 영양 및 급식 서비스를 받을 권한이 있으며, 개인 선호에 따른 의복 착용 권리,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 안전한 목욕 과 적절한 배변 서비스, 외출 및 이동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가 대부분인 만큼 시의적절한 의료 서비스, 욕구에 상응한 재활치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충남남부노인전문기관 전담강사와 법률구조공단 논산출장소 자문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는 이동상담은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면서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 숙지 등 실무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꾸려지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인권침해 및 학대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분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여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