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담배가루이 유인효과 개선 신기술 개발성공
충남농기원,담배가루이 유인효과 개선 신기술 개발성공
  • 석성진기자
  • 승인 2015.11.0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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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구 개발…시설토마토 현장 적용 당부

충남농업기술원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시설토마토에서 담배가루이 유인방제 효과를 크게 개선한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시설토마토에서 담배가루이를 유인방제하기 위해 디노테퓨란 입상수용제를 관주한 가지를 많이 사용해왔다.

담배가루이 유인식물로 투입하는 가지는 86%~93%의 유인효과를 보이고, 디노테퓨란 입상수용제 50% 2000배액을 가지에 관주할 경우 유인효과는 88%~90%에 이른다.

다만, 가지를 투입하는 방법만으로는 생육후기로 갈수록 토마토에 남아있는 담배가루이를 유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가지를 이용한 담배가루이 유인방제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토마토 생육초기에 가지를 투입하고 토마토의 초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때 하우스 측면에 설치해 유입되는 담배가루이를 유인해야 한다.

또 발생이 많은 곳은 기존 20m 간격에서 10m 간격으로 설치해야 하며, 토마토에 남아 있는 담배가루이 방제를 위해서는 천적인 지중해이리응애와 황온좀벌을 660㎡ 당 각각 1만 마리와 5000마리로 10일 간격 2회 살포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최용석 박사는 “트랩식물인 가지로 유인된 담배가루이 성충이 가지를 흡즙하고 담배로 이동한다 하더라도 생존한 성충은 산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밀도증가가 급격히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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