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원예농산물 경쟁력 강화...원예산업발전 ‘속도’
청양군 원예농산물 경쟁력 강화...원예산업발전 ‘속도’
  • 김보현 기자
  • 승인 2018.12.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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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전략품목 육성을 통한 2022년까지 180억 달성목표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원예농산물의 산지유통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지조직화와 통합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3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돈곤 군수, 통합마케팅조직, 충남도, 지역농협, 공동선별조직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청양군은 앞서 원예농산물의 생산, 유통, 마케팅을 아우르는 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실무협의회 및 간담회를 통해 출하목표 설정, 연차별 사업계획을 이행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양군 원예산업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연차평가 설명 등 지난해 7월 수립한 원예산업종합발전계획(2018년~2022년)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원예산업발전계획은 기존 농정패러다임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농민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통합마케팅조직은 생산된 농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 있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농산물 산지유통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위해 마케팅 주체를 통합하고, 조직운영과 시설지원 체계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그동안 통합마케팅 조직 참여와 상관없이 지원되던 생산기반시설 및 유통시설을 연차별로 조건을 강화해 공선출하회 중심으로 바꿔 2022년까지 조직화 취급액 18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양군 원예농산물 출하구조를 원예산업발전계획 수립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도매시장에 66.3%, 대형유통 9.7%, 기타 24%의 출하 구조에서 도매시장 53%, 대형유통 27% 기타 20%의 구조로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군은 내년에는 농가조직화와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육성 등 9개 사업에 총 8억여원을 들여 추진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우리 농업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수급 불안과 소비감소, 수입농산물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통시장 다변화로 산지 조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공선출하회 조직을 중심으로 농가조직화 기반을 튼튼히 하고,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후 “이를 위해 충남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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