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각종 회의와 행사 내용을 알리는 종이현수막을 자체 제작해 6년동안 약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외주를 통해 구입하던 종이현수막을 자체 제작하기 시작해 예산절감을 해왔고, 최근에는 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플로터 프린트를 구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 장비를 활용하는데 소요되는 연간 잉크와 출력용지 비용은 9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 2015년∼지난 8월까지 종이현수막 1959매, 회의 순서와 안내판 2825매를 자체 제작했다.
종이 현수막을 제작할 수 있는 플로터 프린트의 내구연한이 6년인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동안 현수막 3918매와 회의순서와 안내판 5650매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한 제작비용은 장비대 600만원과 잉크 및 용지 5400만원 등 6000만원이 소요된다.
반면 이를 민간 업체에 의뢰할 경우 종이 현수막 개당 5만원에 6년간 출력매수 3918매를 대입할 경우 1억9590만원, 회순과 안내판 개당 2만원씩 5650매의 비용 1억 1300만원 등 모두 3억8900만원이 소요된다.
결국 플로터 프린트를 활용해 6년동안 2억4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시 재정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헌춘 정보통신과장은 “플로터 프린트를 활용함으로써 외부업체에 의뢰해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각 부서에서는 공문시행없이 요청을 하면 신속하고 맞춤형으로 제작, 배부해 신속하고 간결한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