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공약실천계획 위한 주민배심원제 운영
태안군, 공약실천계획 위한 주민배심원제 운영
  • 한창우 기자
  • 승인 2018.09.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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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조정 적정여부 심의 및 개선방안마련

 태안군이 민선7기 공약의 실천계획 수립과정에 군민이 바라는 방향을 공약에 반영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인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한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 관계자, 주민배심원단,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점검을 위한 주민배심원 최종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배심원제는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방향수립을 전문가 위주에서 지역주민 중심으로 전환해 공약 내용의 조정에 대해 군민이 직접 심의하고 개선안을 제안할 수 있는 제도이다.

 군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9세 이상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최종 41명의 주민배심원단을 선발, 총3차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우선 9월 6일 1차 회의에서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제운영목적 및 역할에 관한 강의 △분임 구성 및 토의가 진행됐다.

 9월 13일 2차 회의를 통해 △분임별 공약안건 설명 및 질의응답 △분임별 자유토의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27일 3차 회의에는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군수실 운영 △태안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 사업 활성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해수욕장 특성화 및 항포구 관광홍보 활성화 △태안군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등 총 25개 공약에 대해 분임별 토의를 거쳐 공약조정의 적정여부를 심의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군은 주민배심원단 운영으로 도출된 공약평가 권고안이 확정되는대로 검토·반영해 공약실천계획을 발전 적인 방향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여한 한 주민배심원은 “주민배심원단 참여를 통해 민선7기 태안군이 내세운 공약들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진정 군민을 위한 공약으로 만드는 것에 일조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공약 실천계획 수립과정부터 군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배심원제를 실시했다”며 “회의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하여 군민이 바라는 방향의 공약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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