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서 머위명나방 발생 증가…방제 철저
논산서 머위명나방 발생 증가…방제 철저
  • 석성진기자
  • 승인 2015.09.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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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곤충병원성 선충·BT제 활용 조기 방제 당부


충남농업기술원은 머위 주산단지인 논산 지역을 정밀 조사한 결과, 머위명나방 발생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재배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머위명나방 성충의 날개 편 길이는 약 24∼34㎜이고 유충은 담회색 또는 황백색을 띠며, 피해기주는 머위, 피망, 고추, 우엉, 화훼류 등으로 연간 3회 발생한다.

알 기간은 5∼7일, 유충 기간은 약 1개월, 번데기 기간은 10일 정도이며 작물의 줄기 속에서 유충으로 월동한다.

머위명나방의 초기 피해는 유충이 머위 줄기를 파고들어 배설물을 줄기 밖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알 수 있으며, 피해가 진행되면 줄기 속을 타고 내려가 뿌리가 있는 지재부까지 피해를 주게 되어 한 근경에 연결되어 있는 머위 전체를 시들게 한다.

올해의 머위명나방 밀도는 이듬해 재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듬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현재의 방제가 중요하다.

다만 아직까지는 머위명나방 방제를 위한 살충제가 없어 친환경자재인 곤충병원성 선충이나 BT제를 이용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조효려 연구사는 “노지 머위에서 발생하는 머위명나방이 시설재배지 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노지재배 머위의 피해가 발생될 경우 즉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머위는 최근 쌈채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적으로 매년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작물로 전국 유통량의 70%가 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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