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AI 차단” 도내 역학농가 집중관리
“전남AI 차단” 도내 역학농가 집중관리
  • 석성진기자
  • 승인 2015.09.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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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 조기 설치…AI 도내 유입방지 위해 차단방역 본격 가동

전남 나주와 강진 지역 오리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도는 16일부터 도내 AI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망을 다시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와 시·군, 도 가축위생연구소, 방역지원본부, 축협 등 19곳에 상황실을 조기 설치, 24시간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또한 긴급 역학농가 조사를 실시, 논산 지역 2개 농가가 전남 나주 농가에서 새끼오리를 공급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15일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중 한 농가가 지난 8일 전남 나주 농가에서 새끼오리를 분양 받은 만큼,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임상관찰을 강화하는 등 집중관리를 실시 중이다.

17일에는 도내 가축방역기관 책임관 전원을 소집해 교육과 대책회의를 개최하며,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도내 육용 오리농가 27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철새도래지 인근 6개 지역 가금류 사육 646농가와 AI 반복 발생 39농가, 밀집 23농가 등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해서는 예찰 및 소독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및 테마별로 맞춤형 점검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가축방역기관 등 각 주체별로 책임성 있게 방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명확히 분담토록 하고, 농가 중심의 차단 방역을 중점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방역 및 소독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초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밖에 AI 유입 차단 및 전파 방지를 위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으로 ▲철저한 축사 소독 진행 ▲의심축 발견 시 신속 신고 ▲모임 자제 ▲추석 명절 귀성객 축산농가 방문 금지 등을 안내한다.

오형수 도 축산과장은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동시 발생한 지난 2014∼2015년 살처분 보상금 등 도내 직접적인 피해가 114억(추정) 원에 달하는 등 악성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매일 농장에 대한 소독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도 상황실(1588-4060)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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