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복합치유센터’ 내포신도시로 유치해야
‘소방복합치유센터’ 내포신도시로 유치해야
  • 충남투데이
  • 승인 2018.07.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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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은 최근 전국 62곳 중 소방복합 치유센터 1차 후보지로 내포 신도시 2곳과 아산 등 충남 3곳, 충북 3, 경기 6, 경남 1, 경북 1곳 등 총 14곳을 선정했다. 

 총 500억 원이 투자될 화상복합치유센터는 12개 진료과목에 일반 환자도 이용가능한 시설로 국립 종합병원 급 시설유치를 원하는 지자체로써는 사활을 걸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의 경우 아산시와 내포신도시 지역 내의 홍성과 예산 지역 두곳이 1차 관문을 통과해 최종후보지 선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충북 송기섭 진천군수의 통 큰 양보가 주목받고 있는 것도 지역의 절실한 필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인근의 음성군에 유치가 가능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송군수의 표현을 통해 충남의 자치단체장들도 심각한 숙고를 통한 빠른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성군과 예산군의 대의적 판단이 절실하다.  직선거리 1km남짓에 위치한 두 후보지 모두 필요성과 유치명분은 확실하다.  홍성군에 속한 후보지는 주위 800m이내에 1만세대의 아파트 밀집지역이고 애초 개발당시부터 의료용지로 구분되어 종합병원유치를 준비해오던 지역이다. 

 즉, 꾸준한 수요와 주민편의성을 강조하는 주민들과 홍성군의 의견은 충분한 설득력을 지녔다. 

 예산군지역인 후보지 또한 명분이 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라는 명분에 부합되는 힐링을 위한 공원지역에 인접해있어 오히려 홍성지역보다 더욱 화상복합치유센터 설립 목적에 부합된다는 주장이다.

 ‘홍성vs예산’이 아니고 힘 모을 때

 이번에는 지역의 지식인들과 원로들을 중심으로 홍성이나 예산을 떠나 내포로 유치하는 것 자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음성과 진천의 아름다운 동행을 본받자는 것이다. 

 ‘홍성vs예산’의 유치경쟁이 아니라 내포로 유치해야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는 것이다.  물론 선출직인 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입장은 분명할 것이다.  자신들이 속한 지자체로 유치해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마음이다. 

 그러나 대승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1km를 가지고 서로 주장만하다가 엉뚱한 곳으로 선정되고 나면 그 후유증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젠 발 빠른 대응을 해야 한다. 

 김석환 홍성군수와 황선봉 예산군수가 만나야 한다. 

 예산은 의좋은 형제의 고장으로 ‘형님먼저 아우먼저’라는 양보의 미덕을 일깨운 고장이다. 

 홍성 또한 나라의 어려운 현실 앞에 자신들의 목숨마저 나라를 위해 버린 의병의 고장이다. 

 서로간의 합의를 통한 어느 한쪽의 통 큰 양보가 절실하다. 

 인근 진천과 음성의 모습은 입지지역을 결정하는 입장에서는 플러스요인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포 신도시 의료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등 모든 여건에서도 화상복합치유센터 입지로 손색이 없다.  

 양 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와 통 큰 양보 그리고 발 빠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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