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마늘 습해 피해 관리 당부
청양군, 마늘 습해 피해 관리 당부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8.05.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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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마늘 위해서는 후기 관리 철저히

 청양군은 봄철 잦은 강우가 있을 경우 마늘 재배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후기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3월~ 4월 청양 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93.4mm, 148.4mm로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배수로를 정비하지 못한 마늘밭에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모작 재배를 위해 논에 마늘은 심은 농가에서 피해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습해관리가 요구된다.

 우량 마늘 생산을 위해 구비대기(4월∼6월) 관수는 필수적인데, 다만 너무 많은 수분은 마늘에 심각한 피해를 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늘 밭의 침수가 6일 이상 지속되면 건전한 잎이나 뿌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피해가 발생한다.

 또한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뿌리가 약해지면 양분흡수가 저해되어 잎이 마르고 생육이 저하돼 상습적인 습해피해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이 좋게 하고, 양분흡수 저하로 생육이 떨어진 포장은 비료 엽면살포를 통해 양분을 공급해 줘야한다.

 마늘 구비대기 적정 관수량은 10일 간격 30mm정도로 자연강우량에 따라 조절해 공급하면 우량마늘 생산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잎마름병, 잎집썩음병, 흑색썩음균핵병 등 병해발생도 증가하므로 발병초기 적용약제를 통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센터 관계자는 “겨울 한파와 봄철 지속된 강우로 마늘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온이 상승하고 본격적인 구비대기에 접어들고 있어 적절한 수분관리 및 병해충 관리 지도로 우량마늘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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