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양승조 의원이 27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7.5조원 투자규모의 ‘맑은 충청 프로젝트’ 를 발표 미세먼지 대책 및 수질개선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양 후보는 당원 및 지지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석탄화력 발전소 노후기준 변경, LNG, 수력, 태양열 등 친환경 발전 대체, 담수호의 수질개선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양 후보는 "석탄화력 발전소는 30년이 되면 노후 화력발전소로 분류되어 폐기토록 되어 있는데 보령에는 35년, 36년 노후화 된 화력발전소가 있다"며 "이러한 노후 화력 발전소는 즉시 폐기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기준을 25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LNG·수력·태양열 등 친환경 발전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1기당 약 5000억원이 소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충남에는 총 14기의 석탄화력 발전소가 있어 그 예산이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재원은 양 후보가 대표 발의한 지역자원시설세 인상과, 국비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석문, 삽교, 대호지 등 담수호의 수질 개선 의지도 함께 밝혔다.
이에, 당진지역에 밀집된 축산 시설로 인한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퇴적된 오염물 등 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신설하고, 용량 증대로 처리구역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후보는 "생명권, 건강권에 우선하는 것은 없다"며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충남, 맑은 물을 마시며 환경 걱정 없는 행복한 충남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