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및 계곡 등 물놀이 이용객 대폭증가예상. 안전수칙 당부
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수난사고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놀이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난사고는 총 318건이 발생했으며 7월 64건, 8월 89건 등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됐다.
원인별로 보면 다슬기 채취, 계곡 고립·해안 실족 등 기타 수난사고를 제외하고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59건으로 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보령이 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안 56건, 서천 45건, 당진 33건 등의 순으로 서해안 해수욕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많이 잦았고, 예산, 아산이 각 9건으로 가장 적었다.
올해 수난사고는 지난 7월 말까지 총 129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8건이 감소했다.
이는 올해 늦은 장마로 여름 피서철 물놀이 이용객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장마가 끝나는 이번 주부터 해수욕장 및 계곡 등 물놀이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어린이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장을 이용하고 성인의 경우 음주 후 수영을 하거나 수영능력을 과신해 무리한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수영에 자신이 없으면 무모한 구조는 삼가야 하며, 구조 시에는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장대, 튜브 등 주위의 물건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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