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청년 이순신, 미래를 그리다’ 공개
박경귀 아산시장, ‘청년 이순신, 미래를 그리다’ 공개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3.25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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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이순신 축제 내달 24일 개막
제1회 전국 노젓기대회 개설 등
박경귀 시장 성웅이순신축제 브리핑
박경귀 시장 성웅이순신축제 브리핑/사진=이지웅 기자

[아산=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 대회, 전술 신호연 만들기 체험, 연암산 봉수의식 재연 등 2024년 성웅 이순신 축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6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축제를 전면 개편하는 무모한 도전에 성공을 이끌었다. 유명 가수 공연 없는 축제에 인물을 내세운 축제는 흥행을 이끌었고, 성웅 이순신 축제만을 위한 창작의 실타래를 풀었고, 메인공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은 3일간 11만 명이 찾았다.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에도 6만 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2만 명이 방문한 셈이다. 충무공의 백의종군 당시 아산을 지나셨던 길을 따라 걷고 달리는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와 마라톤대회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마라톤대회 참가자는 5천291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22일 기준 5천455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시는 재 참가 비율이 63%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8천 명 이상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 2회 만에 국내 300여 개 마라톤대회 중 참가 규모 TOP 5에 들 전망이다.

또한 아산시 연암산에는 16세기에 만들어진 봉수대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훼손된 것을 2000년 복원을 마쳤다. 이같이 연암산에 봉수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은 많지 않다. 시는 장군의 출정행렬에 앞서 연암산에서 봉수 의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자산을 알리고 장군의 출정행렬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더 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63회를 맞는 성웅이순신 축제에는 이순신장군배 노젓기대회가 신설됐다. 이는 거북선 노젓기대회로 통영한산대첩축제 프로그램인데 통영시 협조를 받아 올해부터 곡교천에서 열리게 된다. 노젓기대회는 각 읍면동과 기관·단체, 학교 등을 대표해 개막식 전날에 예선전을 거쳐 26일 본선 무대에 오른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대회 시간 외에는 일반 관람객도 노젓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노젓기대회에 선보이는 거북선에는 총 11명이 탑승한다. 실질적으로 노젓기는 호흡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하며 단합과 호흡이 승패를 좌우한다. 이렇다 보니 이 행사에는 웃지 못할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곡교천 노젓기는 충무공의 위대한 승전 기록의 숨은 공로자인 격군의 노고도 체험하고, 언제 어디에서 바라봐도 아름다운 곡교천을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시야로 새롭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편의 역시 크게 높였다.

축제 기간 셔틀버스는 지난해 25대에서 40대로 대폭 확대됐고, 천안아산역·아산(온양)터미널·온양온천역 등 관내 주요 광역 대중교통 거점에 셔틀버스 정류장을 배치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아산소방서 앞 임시주차장(1,288면) 등 관내 곳곳에 1만여 면 이상 확보했다. 임시주차장에서 공연장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이번 축제는 지난해 강점을 강화하고 미비점은 보완하는, 변화보다 내실에 집중하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분이 지난해보다 나은, 모든 이들이 지난해보다 즐겁고 행복한 축제를 지향하겠다”고 밝히고 “또 찾고 싶은 축제, 매년 4월이 기다려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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