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림, 의료인 성찰·현장 복귀 호소
세종시 유림, 의료인 성찰·현장 복귀 호소
  • 윤석근 기자
  • 승인 2024.03.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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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술 펼치는 의료인, 환자 곁으로 복귀해야
생명 살리는 측은지심 펼친다는 초심 강조
 

[세종=투데이충남] 이지웅, 윤석근기자 = 세종특별자치시 유도회(儒道會)본부회 연기향교·전의향교 회원 일동은 2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우리 사회를 갈등과 대립으로 내몰고 있는 의료대란을 더 이상 좌시만은 할 수 없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세종시 유림을 대표해 연단에 오른 김준회 세종 정·경연구회장은 의사는 환자 곁을 지키는 인자의 모습이어야 한다며 의료인들이 환자 곁으로 복귀하기를 유림의 이름으로 호소했다.

그는 “우리 민족은 인간 본성의 4가지 덕목 중 인(仁)을 으뜸으로 여겼는데, 이는 사람이 날 때부터 마음에 지닌 측은지심”이라고 강조하고 “병마에 시름 하는 환자를 보살피고 치료하는 것이야말로 인의 출발”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근 의료인들이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의 고통을 외면한 채 죽어가는 환자 곁을 내팽개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즉각 환자 곁으로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동시에 정부 관료에 대서는 “국민의 공복인 정부 관료가 시간이 걸리고 힘겹더라도 최고의 지성을 발휘해 슬기롭게 이번 사태를 해결해 줄 것을 학수고대한다”고 했다.

끝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의료인으로서 도리가 아니”라며 “생명을 살리는 인술을 펼치겠다는 거룩한 초심을 되새겨 주기를 바란다”며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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