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투데이충남] 박보겸 기자= 천안시는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4월부터 새로운 종량제 봉투를 판매한다.
새롭게 바뀐 종량제봉투는 새겨진 글자의 수를 대폭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종량제봉투에 배출 불가능 품목을 그림문자(픽토그램)로 간결하게 표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일반용 종량제봉투에는 배출금지 품목인 플라스틱류·캔·음식물쓰레기·건전지·도자기류·재활용품을 표기했고, 음식물류폐기물 전용봉투에는 분리 배출해야 할 견과류·뼈종류·조개껍질류·티백·깃털·계란껍질을 표시했다.
외국인 주민의 배출 편의 위해 종량제봉투에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와 배출 시간도 영어로 표기했다.
생활폐기물 배출안내 홍보를 위해 종량제봉투에 QR 코드를 표시, 천안시 누리집 생활폐기물 배출 방법 안내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시 누리집에서 생활폐기물 배출 방법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고, 안내문에는 쓰레기 배출방법과 종량제봉투 판매소 현황, 대형폐기물 배출신청 방법 등이 담겼다.
기존 종량제봉투는 소진 시까지 판매 및 사용할 수 있고, 디자인 변경된 종량제 봉투는 판매처의 상황에 따라 기존 봉투의 재고 소진 시 판매될 예정이며, 종량제봉투 가격은 변동 없이 동일한 요금에 판매된다.
함태식 청소행정과장은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종량제봉투의 그림을 보면 누구나 쉽게 쓰레기 분리배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고, 분리배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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