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뷔페식 ‘천원의 아침밥’호평
선문대, 뷔페식 ‘천원의 아침밥’호평
  • 박보겸 기자
  • 승인 2024.03.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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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투데이충남] 박보겸 기자= 선문대학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한다.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골라도 5000원이 넘고,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가 부담스러워 대다수 대학생들에게는 한 끼 식사가 매번 고민거리다.

선문대는 학생들의 고민해결과 질 좋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천원의 아침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에서 지원한다.

선문대는 지난 11일부터 월요일∼금요일, 그리고 일요일을 포함해 매주 6일, 매일 오전 8시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 교내 ‘오렌지식당’에서 7~8개 반찬을 포함한 6000원 상당의 뷔페식 식단으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은 단돈 1000원만 준비하면 되고, 정부에서 2000원, 선문대에서 3000원을 지원한다.

선문대는 올해 목표를 4만5000명으로 잡았고, 이는 작년 3만6000명 대비 25% 늘어났다.

운영일 수로 나누면 매일 약 250명에게 조식 뷔페를 공급하는 셈이다.

이보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4) 학생은 “천 원으로 든든한 밥을 먹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며 “원래 아침을 안 먹었는데 매일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는 등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인 이이다 나오에(상담산업심리학과·3·일본) 학생은 “유학 생활 중 어려운 점이 밥을 챙겨 먹는 것인데 천원의 아침밥 덕분에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하게 됐다”며 “선문대의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져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문대 ESG사회공헌센터 강동훈 센터장은 “가격은 1000원뿐이 안 되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충분한 양질의 식사를 준비했다”며 “재료가 소진돼 일찍 끝나는 경우가 있어 여러 기관, 기업 등에서 후원금을 통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제 총장은 “지금까지 선문대는 교직원을 비롯한 교내 구성원의 후원금으로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었다”며 “기업 후원을 유치해 좋은 취지를 살려 더욱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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