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문현미 백석문화예술관장, 시집 ‘몇 방울의 찬란’출간
백석대 문현미 백석문화예술관장, 시집 ‘몇 방울의 찬란’출간
  • 박보겸 기자
  • 승인 2024.03.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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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투데이충남] 박보겸 기자= 백석대학교 문현미 백석문화예술관장이 열 번째 시집 ‘몇 방울의 찬란’을 출간했다.

문 관장은 시인의 말을 통해 “더 낮게, 더 오래 무릎을 꿇는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며 “시를 쓸 수 있어서, 시를 읽는 그대가 있어서 눈으로, 가슴으로, 온몸으로 모은 몇 방울의 시를 공손히 그대 앞에 올린다”고 말했다.

‘서정의 존재론을 들려주는 최초의 노래들’이라는 제목으로 문 관장의 시 세계를 들여다 본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문현미의 열 번째 시집 몇 방울의 찬란은 더 낮게, 더 오래 무릎 꿇습니다는 표현에 그 경개(景槪)와 고갱이가 모두 집약돼 있다”며 “시집을 읽는 내내 우리는 그의 시가 간결한 서정의 한 전형적 범례로 우리 곁에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현미의 시는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꿈의 세계를 예비해 현실과 꿈의 접점을 풍요롭게 언표하는 세계”라며 “그의 시는 남다른 기억의 힘으로 지난날을 속속들이 재현하며 그 시간을 항구적으로 간직하려는 꿈의 세계에서 발원, 완성되는 언어예술”이라고 해설했다.

시집 ‘가산리 희망발전소로 오세요’, ‘아버지의 만물상 트럭’, ‘그날이 멀지 않다’, ‘깊고 푸른 섬’, ‘바람의 뼈로 현을 켜다’등을 펴낸 문 관장은 박인환문학상, 시와시학작품상, 한국크리스천문학상, 난설헌시문학상, 한유성문학상, 풀꽃문학상 풀꽃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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