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국힘의원, 88회 임시회 전면 보이콧
세종시의회 국힘의원, 88회 임시회 전면 보이콧
  • 윤석근 기자
  • 승인 2024.03.06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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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의장 등 민주당소속의원 독단 비난
소수 정당과 집행부 길들이기는 용납 안돼
장내 투쟁을 하고있는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 /사진 윤석근 기자
장내 투쟁을 하고있는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 /사진 윤석근 기자

[세종=투데이충남] 이지웅, 윤석근기자 =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제88회 임시회를 전면 불참하는 등 22대 총선을 앞두고 양당 간 세력 대결이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내 교섭단체 김광운 대표의원은 6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수당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제88회 임시회 본회의와 상임위를 보이콧하고 장내 투쟁과 함께 시민들과 하나가 돼 민주당의 횡포에 맞서 싸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세종시가 재정난과 산적한 현안문제에 직면해 있는데도 이순열 의장이 ‘협치’를 내세우며 집행부와 도를 넘는 각을 세우는 등  의회 권력을 독주하고 이다"고 비난했다.

특히 의회 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도 않는 사항을 의회 의원 전체의 의사 인양 성명을 발표하며, 소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무시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문화관광재단 대표의 전력을 문제 삼아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장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세종시가 한글 문화도시로서 문체부의 예비후보 도시로 지정받은 것과 관련해 마치 부적절한 것처럼 매도하면서 이를 염원하고 있는 시민들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한 최민호 시장과 공직자들의 자존심마저 무너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2022년 7월 원 구성 당시 교육위원장은 전반기는 국민의힘에서 맡기로 했는데도 이마저도 다수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힘의 우위를 앞세워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소수 정당과 세종시 행정을 길들이기 위한 세종시 의회 독주가 바로 서기 전까지는  6일부터 모든 의사일정에 불참할 것"이라며  이순열 의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협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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