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어린이집 불과 6년 새 200개 사라져
천안, 어린이집 불과 6년 새 200개 사라져
  • 박보겸 기자
  • 승인 2024.03.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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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면 지역은 아예 없어
영유아 6년 만에 1만3797명 감소

[천안=투데이충남] 박보겸 기자= 천안지역 출생아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결국 어린이집 감소현상을 초래했다.

천안지역 출생아 수는 2020년 4678명, 2021년 4438명, 2022년 3978명, 2023년 3535명으로 급감 추세다.

이로 인해 영유아수가 2017년 3만8838명에서 2018년 3만7999명, 2019년 3만6157며으 2020년 3만4217명, 2021년 3만1164명에서 2021년 2만7971명으로 2만 명대로 하락했고, 지난해는 2만5041명으로 불과 6년 만에 1만3797명이 감소했다.

영유아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은 결국 어린이 집 감소로 연결되고 있다.

어린이집은 2017년 701개, 2018년 686개, 2019년 659개, 2020년 630개, 2021년 590개, 2022년 541개, 지난해는 501개로 6년 만에 200개가 문을 닫았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 수도 2017년 2만1356명에서 2018년 2만1265명, 2019년 2만834명, 2020년 1만9275명, 2021년 1만8600명, 2022년 1만6830명, 지난해는 1만5391명으로 이 역시 6년 만에 5965명이 감소했다.

출생아 감소는 영유아 감소현상으로 이어져 농촌지역 어린이 울음소리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면서 풍세면과 광덕면, 북면, 성남면, 수신면 동면 등 6개 면 지역은 어린이집 자체가 전무해 시설인가가 들어오면 적격자인 경우 인가를 해줘야 하지만 신청자가 없는 실정이다.

안타까운 것은 풍세면의 경우 영유아 수가 38명, 광덕면은 36명, 북면 37명, 성남면 26명, 수신면 10명, 동면 11명이고, 그나마 보육수요는 북면 3명, 성남면 5명이고, 나머지 지역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 영유아들은 어린이집 자체가 없어 인근지역으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에 시내권인 부성2동은 2574명, 부성1동 1507명, 백석동 1129명, 청룡동 1811명, 신방동 1036명 등 1000명대를 훌쩍 넘겨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영유아 감소로 시가 지원하고 있는 보육료 과정별 지원액수도 2021년 1018억원에서 2022년 975억원, 지난해는 73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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