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경찰서, 신학기 학폭 예방 선제적 대응
세종남부경찰서, 신학기 학폭 예방 선제적 대응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2.27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O 증원(7명) 역할 강화 등

[세종=투데이충남] 이지웅·윤석근 기자=세종남부경찰서가 24년도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예방교육, 캠페인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제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학교폭력으로 입건된 청소년은 110명으로 22년 103명 대비 6.7% 증가했다. 또한 범죄에 연루돼 입건된 청소년은 458명으로 전년 대비 47.7% 증가했으며, 그 중 189명(41.3%)이 절도 피의자로 밝혀졌다.

이에 세종남부경찰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을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대폭 증원·배치했다.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전거 절도, 사이버폭력, 언어를 통한 학교폭력과 최근 대두되는 청소년 중독성 범죄(도박, 마약 등), 그에 따른 피해 사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내실 있는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등굣길 캠페인’을 벌여 학생 및 학부모, 시민도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내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19개소에 대한 주·야간 순찰활동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 간 관계 개선을 위한 회복적 경찰활동으로 한층 더 적극적인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2024년도 신학기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운영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에서는 24명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선발, 이들은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사안 조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찰도 학교폭력 전담조사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발 맞추어 교육청, 학교 및 유관 단체와 협력해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보다 선제적이고, 전문적으로 접근 하겠다. 이를 통해 가해 학생의 선도와 피해 학생의 보호 및 재발방지 활동을 내실화해 ‘세종 청소년들의 안전한 일상 지키기’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