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 개최
서산시,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 개최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2.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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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간월도에서 진행된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 모습/서산시
지난 24일 간월도에서 진행된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 모습/서산시

[서산=투데이충남]이지웅 기자= 서산시가 코로나19와 굴부르기 기념탑 재건 공사로 인해 중지됐던 ‘굴부르기 군왕제’를 지난 24일 3년만에 간월도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개최했다.

행사는 간월도의 특산물인 굴을 홍보하고 마을 어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한 주민들은 흥겨운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만조 시간인 오후 3시 해안가에 위치한 굴부르기제 기념탑 앞에서 굴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를 함께했다.

하얀 소복차림을 한 마을 주민들이 굴을 담는 소쿠리를 머리에 이고 북, 꽹과리를 두드리며 굴밥을 뿌리고 한쪽에서는 굴 부르는 소리와 함께 손뼉으로 굴을 따는 소리를 내며 서해바다 용왕에게 굴 풍년을 기원했다.

이영관 추진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 전통 제례가 앞으로도 계승될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3년 만에 개최된 민속행사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에서 주민들이 염원한 어민의 안녕과 풍어에 대한 소망을 함께 기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시에서도 어민의 안녕과 어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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