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 아산시가 ‘농업기계 폐오일 무상수거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 환경오염 방지와 농업기계 자가정비 활성화를 통한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해서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농업기계 자가정비 시 발생하는 폐오일을 처리할 적절한 방법이 없어, 장기간 보유하거나 무단으로 소각 또는 방류하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해 농촌의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요인이 됐다.

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농업기계 자가정비 시 발생하는 폐오일을 아산시 농업기계임대사업소로 가져오면 보유 농업기계와 수거량에 따라 최대 14ℓ의 새 엔진오일을 대체 지급한다. 수거한 폐오일은 지정폐기물처리업체로 이관해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폐오일을 처리하고 새 오일을 대체 지급받기 위해서는 폐오일과 면세유류 관리대장을 지참하여 아산시 ‘농업기계임대사업소’로 방문하면 된다. 단, 제출서류 간소화를 위해 2023년도 ‘농업기계 부품대금 지원사업’ 수혜자는 면세유류 관리대장을 생략할 수 있다.

김기석 농촌자원과장은 “폐오일 무상 수거 지원사업은 농촌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농업기계 자가정비 활성화로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라며 “폐오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무상수거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웅 기자apple2585@nat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