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근흥중·만리포중, 연극으로 푸는 진로문제
태안 근흥중·만리포중, 연극으로 푸는 진로문제
  • 석지후 기자
  • 승인 2017.08.24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3일 근흥중학교(교장 류재식)와 만리포중학교 30여명이 모여 토론연극의 대표주자-해와 함께 많은 학생들의 고민 1순위로 떠오르는 ‘진로탐색’을 주제로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 나눔 사업의 일환인 <내가 그린 기린 그림>공연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12개 학교를 방문하여 공연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해 벽보 앙케이트와 퀴즈쇼를 통해 ‘행복의 조건’, ‘가족의 역할’에 대해 생각한 후 공연을 감상하고 연극에서 다루었던 문제들에 대한 개인 의견을 적어 넣는 쪽지 의견함을 통해 솔직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다시 관객이 배우로 등장해 대안을 모색해보는 과정을 통해 여러 방향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연극을 관람한 한 학생은 “진로 관련 연극이라고 해서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관람에서 끝났던 다른 연극과 달리 이야기 나누고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을 무대로 올라가 내용을 바꿔보는 연극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류재식 교장은 “진로에 대해 이미 결정을 내렸거나 아직 찾지 못했다 하더라도 끝없이 고민하며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탐색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