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용주)은 24일 을지연습 4일차 근흥중학교와 근흥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재배치 훈련을 실시했다.
을지연습은 전시를 가정해 범정부 차원에서 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전시에는 타지역 주민이 유입될 시 관내 학교들이 시설동원학교로 지정된다. 이에 학교 학생들은 반경 6km내 학교로 재배치되어 수업권을 보장받는다.
금년 연습은 대표로 근흥중학교에서 근흥초등학교로 재배치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재배치 시 학적부, 학교생활기록부, 재산대장, 컴퓨터 등 주요물자 이동, 교직원 및 학생 이동 등이 이루어진다.
이런 가정에 맞춰 미리 계획된 재배치 계획에 의거, 근흥중학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시 학교재배치 훈련을 실시했다. 주요물자 반출반, 학생인솔반, 잔여 물자 반출반으로 구성, 공백없는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교사는 “전시에 우리학교가 재배치 대상교인지는 일전에 태안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안보교육(2017.8.16.) 때 공지해줘서 알았지만, 실제로 하려니 부담되었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학교 시설이 주민소산시설로 지정된다면, 당연히 중요문서를 안전하게 반출해야 하고, 학생들도 안전하게 이동시켜야 할 것이다. 사전에 이렇게 훈련을 해봐서 오히려 더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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