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숨은 독립 유공자’ 발굴
논산시, ‘숨은 독립 유공자’ 발굴
  • 이예슬 기자
  • 승인 2023.12.21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산 출신 미 서훈 독립운동가 354명 발굴
318명 제적부 확인, 국가보훈부 추서 방침
숨은 독립운동가 찾기 연구용역 보고회. 논산시
숨은 독립운동가 찾기 연구용역 보고회. 논산시

[논산=투데이충남] 이예슬 기자= 논산시가 지역 출신 미(未)서훈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진행한 ‘논산시 숨은 독립운동가 찾기’ 연구용역을 마무리 짓고 지난 20일 최종보고회 시간을 가졌다.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백성현 시장, 광복회를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회원, 15개 읍면동장, 관계 공무원 등 총 55명이 자리했다.

연구를 주도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측은 논산 출신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일제강점기 당시 신문, 수형인명부, 판결문, 조선총독부 문서, 범죄인명부 등 확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통해 총 354명의 논산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목록을 완비했으며, 그중 국가보훈부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318명에 대한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시는 이번 발굴 활동을 통해 공적조서 작성 대상이 된 독립운동가 318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서훈 추서를 받게끔 힘쓸 계획이다. 기억에서 잊힌 영웅들을 찾아 예우하며 시민사회에 그들의 공훈을 알리겠다는 의지다.

백성현 시장은 “항일투쟁, 문화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독립운동을 펼쳐 체포돼 옥고를 겪었던 지역 출신의 영웅들을 늦게나마 찾을 수 있어 죄송한 마음"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넋을 후세에 계승시키는 따뜻한 보훈 행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