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학폭 제대로 알아보기 연수
세종교육청, 학폭 제대로 알아보기 연수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2.08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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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행복 프로젝트’ 특강
학교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
7일, 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교육청
7일, 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교육청

[세종=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지난 7일 청사 2층 대강당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우리아이! 행복 프로젝트’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자녀와 부모 간의 관계, 친구 간의 관계 등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부모, 시민, 학교폭력 전담기구 위원 등 연수를 희망하는 350여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하는 포토존, 오케스트라와 학교폭력 예방 샌드아트 공연 행사가 열렸다.

먼저, 여는 공연에서는 교사와 학생들 20명이 바이올린 협주로 라데츠키 행진곡과 12월의 음악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연주했다.

왈츠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의 흥겨운 선율에 학부모들은 박수를 보냈다. 또한, 연주단은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선보여 자녀들과 동반한 가족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했다.

두 번째 공연으로는 학교폭력 예방 샌드아트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샌드아트 공연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학교폭력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다뤘다.

특히 학교폭력의 예방 및 치유를 위해 피해자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중요함을 강조해 올바른 친구 관계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이어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성장하는 자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를 위한 행복한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경일 교수는 수명과 공존의 시간이 모두 길어진 이 시대의 부모와 자녀는 긴 공존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행복과 소통의 구조를 인식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또한 학교폭력 가‧피해 등 학생 생활에서 생긴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내용의 강연으로 학부모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었다.

최교진 교육감은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누구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고, 그 어려움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가정과 학교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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