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살림, 백성현 시장 ‘광폭 행보’ 통했다
내년도 살림, 백성현 시장 ‘광폭 행보’ 통했다
  • 이예슬 기자
  • 승인 2023.12.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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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대비 1239억 원 늘어… ‘13% 상승’
백 시장, 일년 내내 국회·중앙부처 찾은 결과

[논산=투데이충남] 이예슬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의 공격적 국ㆍ도비확보 노력이 역대급 예산 증가로 이어지며 논산시의 내년도 재정 살림에 숨통이 틔면서 정책적 혁신 대로에 파란 불이 켜졌다.

지난주 논산시에서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9802억 원, 특별회계 855억 원으로 2023년도 본예산 대비 1239억 원이 늘어난 13.16%가 신장했다. 

이는 도내 지자체를 통틀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최근 정부의 긴축 기조 속에 일부 지자체는 재정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논산시 예산 규모의 ‘우상향’은 가히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것.

논산시가 이뤄낸 성과는 요행이 아닌 땀 서린 발자취라는 평가다. 특히 백 시장은 실무진을 동반해 수시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동분서주하며 시정 비전과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논산의 새로운 살 거리를 실체화시키기 위해 거침없는 세일즈 행보를 이어 왔다.

지난달 말에는 백 시장이 직접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원희룡 장관에게 도로 확ㆍ포장 건부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뒷받침을 요청하는 등 민생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거대한 두 축에 날개를 날았다.

올여름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 향해 탄소중립형 청정축산단지로의 정책적 전환 의지를 피력하며 스마트 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 축산시설 현대화사업 등에 관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백 시장을 필두로 공직자들 역시 대통령실, 국회, 각계 부처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11월 초에는 시 관계진이 용산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을 방문해 국방특화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청사진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충남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연이어 찾아가 논산의 주요 현안과 시민사회의 염원을 전달했다.

또한 백 시장은 양적 팽창에만 몰두하지 않고 ‘군살 빼기’에도 시선을 맞춘다. 시는 경기 불안정에 따른 교부세 감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관행처럼 세워져 오던 행정적 필수경비를 최소화 하고, 지방보조금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했다.

백 시장은 “중앙 동향을 분석한바 지방교부세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역 부흥을 위해서는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곳곳을 뛰어다닌 결과, 국도비 예산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는 논산의 전진을 중앙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라 말했다.

그러면서“이제는 확보한 국도비를 시의적절하게 집행하며 시민 여러분들에게 행정적, 정치적 효능감을 안겨드려야 한다”며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우리 지역의 100년을 좌우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숙고하며 정책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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