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당진 계성초등학교가 11월 한달 간 2학기 전교생 장애공감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공감교육은 연 2회 실시하는 장애이해교육의 일환으로 1~3학년 대상 시각장애체험과 4~6학년 대상 청각장애 체험활동을 당진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및 당진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 각각 시각장애, 청각장애 체험 강사가 학교에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4일에는 1학년 학생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흰 지팡이 및 저시력 체험기를 활용해 시각장애 체험에 진행했는데, 학생들은 앞이 어두워 보이는 검정색 안대를 착용하고, 지팡이로 지나갈 길의 좌우를 살피며 라바콘이 설치돼 있는 길을 지나가는 체험을 실시했다.
처음으로 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방향을 아예 알 수가 없었다”며 “시각장애인분들이 평소 길을 걸어다니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저시력체험기라는 보조공학기구를 체험으로 학생들은 나와 다른 점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동일한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공학기구가 있다는 것을 몸소 알게 됐다.
박창성 교장은 “장애공감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첫 발걸음인 ‘공감’의 마음을 키워,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공감하고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충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