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합덕제철고, '참살이' 김장 나눔 봉사
당진 합덕제철고, '참살이' 김장 나눔 봉사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1.2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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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배한 배추·무 수확해 김장 담가
독거어르신 돕는 정신…미래인재 기초

[당진=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당진시 합덕제철고등학교가 지난 20일 배추와 무를 수확해 23일까지 나흘에 걸쳐 ‘제8회 참살이 김장 나눔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합덕제철고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작활동을 통해 학생과 교사 등 교육가족이 직접 심고 가꾼 배추 800여 포기, 무 500여 개를 사용해 김장을 담갔다.

이날 학생과 교사, 학부모회, 기업체와 학교 유관 기관, 지역 공공기관 등 교육가족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로 행사를 치르면서 합덕제철고 교사와 학생회가 봉사자들을 위한 김장 먹거리 부스를 마련하는 등 김장 나눔 봉사를 학교와 지역에 축제로 승화시켰다.

교육공동체와 지역 기업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포장한 1200Kg 의 김장 김치는 합덕읍 지역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해 지역의 독거 어르신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제공하고 김장 나눔이 필요한 재학생들에도 나눠줄 예정이다.

김장철마다 학부모, 지역사회단체와 우리 학생이 취직한 기업체 등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참살이 김장 나눔 봉사는 학생들의 손으로 학교 안 생태공간에서 직접 키운 배추와 무를 재배하면서 봉사를 실천하는 인성교육이라는 점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학교 김영화 교장은 “배추와 무를 심고 가꾸는 등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 번거롭고 힘이 들기는 하지만, 학교 텃밭 공간을 활용해 땀 흘려 가꿔 만들어진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돕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서는 학생들의 봉사정신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김장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땀의 가치를 알고 소통과 배려, 협력, 바른 품성을 함양한 철강분야 마이스터로 성장해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전 봉사 체험은 취업 후 능력 발휘하고 나아가 봉사 나눔을 통해 더불어 생활하는 품격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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