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고, 사회적협동조합 선진사례 견학
서천 장항고, 사회적협동조합 선진사례 견학
  • 류신 기자
  • 승인 2023.11.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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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투데이충남] 류 신 기자=서천군 장항고등학교가 충남교육청 사회적협동조합 제1호로 설립되어 수년간 운영해오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도교사 3명과 학생(학생조합원 3인 포함)13인은 9일 서울을 방문해 협동조합의 우수 운영사례를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견학 참가자들은 SETEC(세텍)프렌차이즈 박람회를 둘러본 후, 송파구 한복판의 석촌호수에 자리잡고 있는 삼전도비를 방문해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시련과 그속에서 피어난 소현세자와 강빈의 상업활동이라는 색다른 주제에 대해 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항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물품의 선정에서부터 자판기의 운용까지의 전 과정이 학생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운영된다.

주변 마트와 편의점의 물품 판매 가격을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이보다 더 낮은 합리적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학생 자치 물품위원회를 매달 개최해 올바른 먹거리의 유통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체험학습 동아리 및 교과 연계교육을 통해 경제, 경영학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개별화된 생기부를 작성해 대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경영학과를 진로로 희망하는 입장에서 학생이 주최가 되어 학교협동조합을 스스로 운영하는데 필요한 실질적 경험을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나병국 교장은 “사회적협동조합의 운영은 단순히 먹거리 제공사업 측면이 아닌 학생들에게 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스스로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는 2022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공동체 역량’과 ‘협력적 소통역량’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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