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옛 부청사 보존‧활용사업 '급물살'
대전시, 옛 부청사 보존‧활용사업 '급물살'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1.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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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조건부 가결…문화예술 공간 재 탄생
등록문화재 격상, 복합문화예술플랫폼 조성
1950년대 대전부청사와 현대의 부청사 모습/대전시
1950년대 대전부청사와 현대의 부청사 모습/대전시

[대전=투데이충남]이지웅 기자=대전시 옛 부청사가 지난 2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가결됨에 따라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려는 대전시 계획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조건부는 운영 인력의 최소화, 대전역사관 운영설비비 등 누락된 사업비를 반영한 총사업비를 재 산정한 후,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를 받는 절차다.

이에 따라 시는 조건부 사항을 이행하고 제2단계 심사를 받기 위해 재정비에 들어갔으며 실시설계를 2024년 하반기로 앞당겨 추진해 매입 예산 확보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옛 대전부청사는 1937년 준공된 대전 최초의 청사로, 건축사적 의미도 뛰어나지만, 지역성을 상징하는 높은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대전시는 ‘옛 대전부청사’를 2024년에 시 등록문화재로 등록해 문화재로 격상시키고, 지역작가와 시민들을 위한 전시관, 역사관, 공연장 등 복합문화예술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철거 위기의 옛 대전부청사를 구하고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건부 이행 등 2단계 심사를 철저히 준비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진행하는 대전 근현대건축유산 전수조사도 조속히 종료해 문화유산 보호 및 활용을 위해 고민하는 시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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