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자정보고, 진로체험 ‘꿈그린 캠프’ 성공적
서천여자정보고, 진로체험 ‘꿈그린 캠프’ 성공적
  • 류신 기자
  • 승인 2023.09.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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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및 충남교육청 소속 중학생 200명 이상 몰려

[서천=투데이충남] 류 신 기자=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가 지난 13일, 14일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획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꿈그린 캠프’에 도내 학생이 230명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작년에 같은 행사에 80명 남짓한 학생들이 참가했던 것과 대조된다.

이에 따라 당초에 하루만 진행하고자 했던 해당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을 이틀로 연장해 운영하며 서천여자정보고에 대한 도내 중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가늠케 했다.

이번 꿈그린 캠프는 관내외 중학생들에게 특성화고 진학에 대한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설명회와 고교학점제에 따른 학과 교육과정 체험이 주가 됐다.

전통적인 상업계열 학과인 e-shop경영과는 관내 중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선호도가 높았고, 지난 2021학년도에 학과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신설된 뷰티디자인과(미용계열), 융합미디어과(영상계열)는 보령, 서산, 홍성, 천안 등 타지 학생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학과 개편 후 지난 3년간 서천여자정보고는 전국적인 학생 모집의 위기 속에서도 매해 신입생 모집 정원의 100%를 충원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행사는 학과별로 그동안 수업 시간을 통해 제작한 영상물이나 포스터(미디어과), 미용 작업물(뷰티과), 판매를 위한 먹거리 상품(경영과) 등을 전시하고, 중학생들이 실습실로 이동해 사전에 신청한 학과 프로그램을 재학생들과 함께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원이중학교(태안) 3학년 송OO 학생(15)은 “거리가 멀어서 저도, 부모님께서도 진학을 주저하고 있었는데 직접 학교에 와서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해보고 학과 체험도 해보고 나니 오히려 진학에 대한 마음이 확실히 굳어진 계기가 됐다”며 “특성화고 진학을 통해 남들보다 빠르게 꿈을 찾고 자신감 있는 삶을 개척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휴황 교장은 “그간 교직원들과 재학생, 학부모님 너나 할 것 없이 학생들의 미래와 학교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열정을 다해 구슬땀을 흘려주셨다”며 “이러한 땀방울의 가치를 이제야 지역에서 조금씩 알아주고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특성화고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서천여자정보고는 올 12월부터 뷰티디자인과, e-shop경영과, 융합미디어과 등 3개의 학과에서 각 18명씩, 총 54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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