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공주시 정안초등학교가 지난 8일 3~6학년 대상으로 공주시 로뎀나무상담지원센터 노명지 강사를 초청해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성인권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학생들이 성별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성폭력 피해를 받지 않을 권리, 타인의 성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초등학교 학년별 인지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2시간에 걸쳐 3~4학년, 5~6학년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주요 교육 내용은 △성 개념 알기 △우리 몸의 이해와 변화(사춘기, 위생) △서로의 성을 존중하는 태도와 방법 알아보기 △디지털 성범죄 가․피해 예방 내용은 반영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성인권에 대한 이해와 성인지 감수성을 신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안초 6학년 학생은 “성인권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서로의 성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춘숙 교장은 “이번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성인권교육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소재와 흥미로운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건강한 성인권 가치관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아울러 “성 관련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이 향상되고 서로의 성인권을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안초에서는 올바른 성인지 가치관 함양을 위해 학교 성교육 표준안에 의거 학생 성교육(성폭력 예방 포함) 교과 시간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15시간 실시하고 있으며, 교직원도 매년 성교육 연수를 3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해 성인권 존중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