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공주시 석송초등학교가 지난 25일과 2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연계 ‘한 학기 한 권 읽기’ 체험학습을 세종시 소재 교보문고에서 진행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국어과 교육과정에 반영된 활동으로 토막글이나 요약본에 치우친 국어 수업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이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표현활동 수업을 전개함으로써 생각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활동은 학교 여건상 가까운 도서관이나 서점이 없어 다양한 책들을 골라보고 읽을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책을 활용하는 경험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전체 학년을 2팀으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
학생들은 흥미와 관심에 맞는 여러 분야의 책들을 탐색하고, 자신이 한 학기 동안 읽을 책을 직접 선정했다. 자신이 고른 책을 읽은 후에는 인상 깊은 내용을 말과 글로 표현하거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독서 토론을 하는 등‘읽기 후 활동’을 통해 독서와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4학년 한 학생은 "저는 평소 상상과 모험의 세계를 좋아해서 해리포터 책을 골랐다”면서 “제가 직접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 속 주인공들의 모험 이야기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재 교장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경험은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배우고 탐구할 수 있는 학교 밖 다양한 체험활동 발굴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