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화성중, 온라인 영어 국제교류 수업 시행
청양 화성중, 온라인 영어 국제교류 수업 시행
  • 최태숙 기자
  • 승인 2023.07.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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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현 Takano 중등학교와 함께

[청양=투데이충남] 최태숙 기자=청양군 화성중학교가 지난 11일 일본 히로시마현 Takano Junior High School과 온라인 쌍방향 교류 수업('온라인 심쿵! 만남')을 진행했다.

일본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의 영어 국제교류 추진 요청에 따라, 충남교육청(미래인재과)은 도내 중학교 중 희망교 5교를 이번 연도 2월에 모집했으며, 이에 청양 화성중학교 ‘김 o 은’ 영어 교사가 협력 수업 희망교로 신청을 했다. 4월에는 사전 온라인 회의를 바탕으로 Takano 중등학교가 배정됐으며, 5월에는 Takano 중등학교의 ‘Emi Okamura’ 선생님과 화성중학교 ‘김 o 은’ 선생님이 먼저 학생들 수업을 위한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짜임새 있는 수업을 위한 구상을 했다.

국제교류가 진행된 지난 11일에는 화성중학교 학생 14명과 Takano 중등학교 학생 9명이 모여 실시간 온라인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첫 5분은 화성중학교 교사가 이 수업의 흐름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이후, 각국의 학교 소개를 국가별로 15분씩 했으며, 내용은 학교의 위치 및 수업시간표 그리고 학교 주요 행사 등이었다. 특히 화성중학교는 충남 청양에 있는 학교임을 소개하며 ‘청양군’에 대한 홍보를 겸하기도 했다. 수업 후반에는 사전 조사를 통해 관심사별로 나뉜 4개의 모둠으로 학생들을 분리해 온라인 모둠 활동이 가능하도록 시도했다. 각 모둠에서는 간단한 자기소개 및 관심사에 대해 일본과 한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도록 시간을 주고, 어색하지 않도록 필수회화 표현을 제공했다. 

수업이 끝나기 전 5분은 각 학교의 학생이 당일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언급했으며, 일본학교 교사의 마무리 인사로 수업이 종료됐다. 수업에 대한 소감으로 일본 학생은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됐으며, 화성중학교를 통해서 한국의 청양이라는 곳에도 호기심을 갖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으며, 화성중학교 학생은 “작년에 수행평가로 했던 자기소개와 학교 및 청양을 안내하는 발표가 이렇게 실제로 활용돼서 뿌듯했으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소그룹 대화 시간을 더 오래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며 차기 수업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이번 수업은 교육 현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에듀테크를 활용해 국경을 초월한 교류 수업을 경험한 좋은 기회로 작용했으며, 인접 국가 학생들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 및 소통기술을 겸비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 중심의 진정성 있는 영어 공교육 제공으로 도·농간 교육격차 완화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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