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시목초, 나무그늘 작은 음악회
태안 시목초, 나무그늘 작은 음악회
  • 석지후 기자
  • 승인 2017.07.1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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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목초등학교(교장 황인국)에서는 지난 17일 ‘우정이 샘솟는 나무 그늘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우정이 샘솟는 나무 그늘 작은 음악회’는 교정의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해마다 열리는 시목초등학교 전교생이 마련한 작은 음악회이다. 올 해는 장마철이라 날씨가 좋지 않아 ‘희망관’ 무대 위에서 알차게 펼쳐졌다.

 전교생이 모두 모인 가운데 올해 처음 결성된 밴드부의 신나는 연주와 노래 ‘여행을 떠나요’로 음악회는 시작됐다.

 다 함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아띠닷다(부제: 친구야 사랑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넌 할 수 있어’ 노래를 다 함께 부르면서 음악회를 즐겼으며 친구와 함께 피아노, 바이올린, 리코더,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밖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빗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우리 친구들이 연주하는 악기소리와 노랫소리를 가로 막진 못했다.

 친구들의 진지한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 몸짓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작은 음악회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고 더욱 우정을 키워 나가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음악회를 마치며 단풍 예쁜 가을날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음악회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그 때에는 한층 더 성장한 음악 수준과 더 커진 친구 사랑 마음으로 만나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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