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투데이충남] 최태숙 기자=청양군 청송초등학교가 지난달 30일 청양 전통 상설시장에서 시장 나들이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전통시장 나들이 체험학습은 진로교육 및 청양의 인문환경을 견학해 교실에서 학습한 내용을 확장·적용하기 위해 운영됐다. 특히 이번 전통시장 나들이는 시장상인회와 연계해 계획부터 평가까지 마을 주민과 함께 진행됐다.
마을 교사로 참여한 시장 상인들은 청양 전통시장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고, 시장에서 각자의 삶을 학생들과 나눴다. 청송초등학교 학생들은 무학년제 7모둠으로 각 모둠마다 배정된 시장 상인회 마을교사와 시장을 구석구석 탐방하며 장보기 체험을 진행했다. 시장상인회에서는 학생들이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쿠폰을 발행했다. 이후 학생들은 상인회 회의실에 둘러앉아 우리 모둠에 배정된 마을교사의 가게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소감 발표회에서 한 학생은 “아빠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어 떡을 포기하고 속옷을 구입했다. 마을 선생님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명정희 교장은 “학생들이 시장 체험학습을 통해 올바른 경제 관념 뿐 아니라 상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길 바란다”며 “마을과 함께 상생하며 삶과 연계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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