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동중, 학부모 전통장연구동아리 ‘장가르기’ 진행
금산동중, 학부모 전통장연구동아리 ‘장가르기’ 진행
  • 박장대 기자
  • 승인 2023.05.15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산=투데이충남] 박장대 기자=금산동중학교가 지난 13일 학부모 전통장연구동아리 활동으로 학교 장독대에 담가 놓은 ‘장가르기’ 활동을 진행했다.

동아리는 학생과 학부모 각 두 모둠으로 구성되어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된장·간장·고추장 담그기와 전통장을 활용한 요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활동은 전통음식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대로연구소’ 김경아 대표의 지도로, 지난 3월에 담가놓은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가르고 장독대 관리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정희 학부모운영위원장은 “우리 학교에 이런 동아리가 있다고 하면 다른 학교 학부모들이 많이 부러워해요. 전통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식생활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라며 동아리가 더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자녀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수도권에서 귀촌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 보니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생기고 직접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이런 체험을 하고 배울 수 있다니 금산에서의 삶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순 교장은 “우리 학교 정원에 장독대가 생겨 그 자체로도 너무나 정겹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힐링이 될 것”이라며 “지구와 인간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먹거리 문화가 우리 학교를 시작으로 지역에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