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유래]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지명유래]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04.27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룽구지고개,색기골고개[고개] 색시골 위에 있는 고개. 鶴連洞에서 두만리로 넘어가는 고개. 고개가 매우 후미져서 도적들이 많았다 한다.

매바위[바위] 동혈사 뒤편. 사람이 오르지 못할 만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위에 매가 서식을 하고 있다 한 데서 유래한다.
  어휘·음운 : 맷돌이나 맷방석과 같은 바위라는 데서 온 말일 수도 있다.

사기소고개(砂器所고개)[고개] 덕재 북쪽. 의당면에서 연기군 전동면 금사리 砂器所로 넘어가는 고개. 옛날에는 등짐 장수들이 많이 넘어 다니던 고개다.

색시골[골] 동혈사 근처. 옛날에 한 색시가 그 곳에서 목을 매 죽자 그 곳에 색시를 묻었다고 하여 색시골이라 하였다.

서대(西垈) [마을] 이라울 북동쪽. 온 마을의 지대가 서쪽을 향하여 자리한 마을이라 서대라 부른다.

쉰질바위[바위] 동혈사 북쪽. 옛날에 높은 바위가 있었다. 한 짖궂은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 하여 올라가 보았더니 사람의 쉰길이나 되었다 한데서 유래한다. 그런데 쉰질바위에 오 른 사람이 그 바위에서 변을 보자 하늘이 노하여 천둥번개를 쳐서 쉰길이 나 되던 바위가 현재만큼 작아졌다 한다.

쌀바위[바위] 동혈사 가는 길. 예전에 쌀이 나오는 바위가 있었는데, 쌀이 없다가도 손님이 오게 되면 쌀이 나왔다. 그런데 너무 늦은 시간에 손님이 와서 저녁식사 대접을 하려고 쌀바 위에 가보니 쌀이 나오지 않아 쌀이 나오게 하려고 중이 그 구멍을 쑤셨다. 그랬더니 구멍에선 쌀은 나오지 않고 물만 나왔다 한다.

용소(龍沼)[못] 용소곡. 용소는 넓이가 한 칸 가량 되고 물이 많이 나오는데, 옛날에 못에서 이무 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였다 해서 용소라 부른다.

은정골[골] 서대에서 약 1.5㎞ 지점. 깊은 산 속에 샘이 있는데,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으로 옛날에는 샘 에서 은을 많이 캐냈다 해서 은정골이라 부른다. 깊은 샘이었으나 메워져서 지금은 작은 수원으로 남아 있다.

이라울[마을] 학련동 북쪽. 마을의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데 하루 종일 해가 떴다가 이 산에서 한낮을 보내는 마을이라 일라동 또는 이라울이라고 부른다 한다.

질마고개, 서낭당[고개] 황룡동 가는 곳 부근. 소 등에 얹는 질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질마고개라 한다.

터논[마을] 학련동 남동쪽 용소골 아래. 마을에 좋은 논이 있어서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학련동(鶴連洞)[마을] 덕학리에서 가장 큰 마을. 학련봉 아래에 마을이 있어서 학연동이라고 부른다.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한 데서 유래한다.

학련봉(鶴連峯)[산] 학련동 뒤. 산 모양이 학과 같이 생겼다 해서 학연봉이라 부르는 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