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불당고, 학교도서관 몰입 독서 주간 운영
천안불당고, 학교도서관 몰입 독서 주간 운영
  • 이은진 기자
  • 승인 2023.04.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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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투데이충남] 이은진 기자=천안불당고등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학교도서관 몰입 독서 주간을 운영한다.

사회적으로 문해력이 강조되고 있다. 정보의 양은 많으나 그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문해력이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휘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어휘력과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활동은 독서이다. 다독을 통해 활자를 많이 접할수록 문해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청소년 시기는 뇌의 발달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독서활동이 중요하다.

독서활동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으나 청소년의 독서량은 감소하는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 고등학교 3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국민독서실태’에 따르면 학생들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91.4%로 2019년과 비교하면 0.7%포인트 감소했다. 연간 종합독서량은 34.4권으로 2019년에 비해 6.6권 감소했다.

몰입 독서 주간에는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회용 귀마개를 증정하고 학교도서관 내에서 독서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 준다. 또한 올바른 한글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학교도서관에 ‘말의 힘’을 주제로 한 도서를 비치해 2쪽 이상 독서 후 글쓰기 활동을 하면 상품을 증정한다.

독서 후 글쓰기 활동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한 권의 책을 모두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감이 먼저 드는데 하루에 2쪽만 읽고 간단한 글쓰기를 하는 활동이어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활동하고 선생님께 칭찬받으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유나 사서교사는 “자기효능감은 성공의 크기보다 성공의 횟수가 많을수록 높아집니다. 흔히 책은 모두 다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은 학생에게 부담을 주고 독서 활동을 시도하지 않게 합니다. 성취할 수 있는 독서 목표를 세워 주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은 긍정적 자기효능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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