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유래] 공주시 의당면 유계리
[지명유래] 공주시 의당면 유계리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04.1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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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지골[골] 연수원 뒤. 골이 깊다고 하여 뒤지너머라고도 한다.

박석골[골] 흥보골 밑. 흥보가 박을 타던 곳이라고 한다.

방아골[골] 유계리 회관 옆. 여기에서 매방아들을 떳다고 한다.

소잡은골[골] 저수지 옆.: 소 도둑이 소를 잡아다 이곳에서 잡아먹었다고 한다.

싸리골[골] 원정골 아래. 이곳에서 쌀이 난다고 한다. 싸리나무가 많아 싸리골이라 한다.

유계(柳溪)[마을] 구골미 북동쪽. 공주에서 북쪽으로 8㎞ 地點에 자리한 마을. 마을에 버드나무가 많다 해서 柳溪 또는 버들개라 부르는 마을이다.

잠남미, 장남이[마을] 柳溪 마을에서 골을 타고 1㎞ 정도. 조선시대 연산군 때 공주 고을로 부임해 온 대감 한 사람이 사냥을 좋아해서 하루는 잠남미로 사냥을 나왔었다. 나는 독수리를 보기만 하면 화살로 떨어뜨리는 그였지만, 어쩐 일인지 그가 가는 골짜기마다 토끼는 커녕 참새 한 마리가 없었다. 그래서 사냥 갔다가 그냥 빈 손으로 돌아 오는데 그 대감이 풍류 섞인 말로 `골이 깊고 아름다운 山勢인데 미인 하나 없구나.` 하고 말을 던지자 곁에 길 안내하던 신하가 대답하기를 `고운 물이 흐르는 곳엔 짐승도 물 속에서 노는 법 입니다. 아마 모든 짐승들이 남쪽으로 피난을 간 모양입니다.`하고 대답을 했다. 골원이 골이 깊고 아름다운 짐승은 높은 데 있다 하여 이 마을을 잠남미 또는 잠남촌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장승배기골[골] 유계 남동쪽. 장승이 서 있다고 한다.

종고개(鍾고개)[고개] 柳溪 동쪽. 고개의 지형은 마치 종을 단 것 같다 하며 송정산성 시대에 종을 달았던 곳이라고도 전한다. 鍾고개 아래에 마을이 있다 해서 마을도 鍾고개라 부른다.

학골[골] 유계리 동쪽. 이곳에 묘를 썼는데, 그 모양이 학이 앉은 형국이라고 한다.

흥보골[골] 장남이 아래. 흥보가 이곳에 묘를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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