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투데이충남] 이은진 기자=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이 지난 7일 2023학년도 초등학력인정 1단계 문해교육 입학식을 열었다.
봄기운처럼 설렘으로 교실로 향하는 어르신들의 첫발은 무척 가벼웠고, 표정은 즐겁고 배움의 의지를 다지듯 사뭇 의욕적인 모습이었다.
초등학력인정 과정은 3단계까지 이수하면 충청남도교육감이 인정하는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지난해는 초등학력인정 과정 1~3단계, 중등학력 보완 과정, 초등 예비반 과정을 운영해 90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했고 올해 2월에 초등학력 졸업생 8명을 배출했다.
특히 학생교육문화원은 지난해부터 어르신들의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해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1단계 수강생(김00 어르신)은 “수업이 끝나고 집에서 혼자 밥을 먹기 적적했는데, 학우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매우 만족해했다.
이현섭 원장은 “어르신들이 학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여건 조성에 노력하고 복지 증진에도 항상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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