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새해 포부 밝혀
박경귀 아산시장, 새해 포부 밝혀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0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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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아트밸리로 부끄러운 멍에 벗을 것
1년 365일 문화예술이 꿈틀대는 도시건설
박경귀 아산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아산=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새해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로운 아산’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시장이 꿈꾸는 ‘새로운 아산’은 1년 365일 문화예술이 넘쳐나는 도시이자, 실질적 참여자치가 구현되는 도시 건설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박 시장은 새로운 아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토대를 닦았다면, 2023년은 그 토대 위에 구체적 사업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민선 8기의 실질적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아트밸리 아산’은 민선 8기 아산시가 추구하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다. 박 시장은 신정호 호수 정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충남 지방정원과 국가정원 지정을 준비하는 동시에, 인근 대형 카페와 레스토랑에 갤러리 기능을 더해 이 지역을 하나의 거대한 문화예술 플랫폼을 실현시키는 꿈을 갖고 있다.

인구 37만의 충남 두 번째 도시이자, 지역내 총생산(GRDP) 전국 2위와 충남 1위라는 빛나는 명예에도 불구하고 충남도 15개 시·군 중 문예회관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부끄러운 현실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으로 '신정호 아트밸리'를 조성해 아산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있는 도시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기조로 지난해 신정호 인근 카페 25곳에서 왕열, 조영남, 나얼 등 국내외 유명 작가 103명의 작품 187점을 전시하고,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 페스티벌 '100인 100색전’ 개최 등 문화와 예술, 생태와 자연, 카페와 그림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전시회를 가졌다.

시는 올해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2024년에는 국제 규모의 비엔날레로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준 높은 문화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확실한 수요와 욕구 축족을 위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열렸던 음악 축제를 ‘신정호 아트밸리’로 브랜드를 통일한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인프라 부족을 발상의 전환으로 극복하려는 아산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소도시의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며 “아산을 1년 365일 볼거리·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도시, 일부러 관광객들이 찾아올 만큼 흥미로운 행사가 넘쳐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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