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여고,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금산여고,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 박장대 기자
  • 승인 2022.12.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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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투데이충남] 박장대 기자=금산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자율적 교육과정은 고교 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에 따라 1단위 수업 17회 중 1회는 학교가 자율적 교육과정을 편성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에 금산여고는 1학기 말 실시한 ‘독서 기반 교과목 융합 프로젝트’의 자율적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의 진로와 연계한 창의 융합 아카데미 10강좌를 개설해 운영했다.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진로에 따라 수강 희망을 받고,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강좌를 구성했다. 1학기에는 독서를 기반으로 주제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면, 2학기에는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배움의 사회적 실천을 모색하는 활동을 했다. 이를 통해 배움의 깊이를 더하고 과목 간 경계를 뛰어넘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 능력을 함양시켰다는 점에서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학기 말 취약 시기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경제 수학’에 참여한 2학년 유○화 학생은 “경제학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학적 원리를 실생활과 연결해 자본의 흐름과 뉴스로 접하는 경제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수강 소감을 밝혔다.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역사’에 참여한 2학년 한○랑 학생은 “자격루의 두뇌 주전의 복원과정을 통해 조상들의 융합적 사고력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문화재 복원 과정에 역사, 과학 등 다방면의 지식들이 활용되는 사실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흥미와 열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꿈을 펼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백승경 교장은 “이번 자율적 교육과정을 통해 금산여고 학생들이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탐구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적 진로 탐색과 주제 융합 프로젝트 등을 통해 확산적 사고와 창의성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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