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무논점파' 재배기술 시연
예산군, '무논점파' 재배기술 시연
  • 석지후 기자
  • 승인 2022.11.2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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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절감과 고령화·여성화 대응
전국적으로 성공율 가장 높은 유형
직파재배 벼 수확량 조사 모습
직파재배 벼 수확량 조사 모습

[투데이충남 예산 석지후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노동력과 농작업 과정을 줄이면서도 기존 기계이앙재배방식과 비교해 품질 및 수량면에서 뒤지지 않는 벼 직파 재배 시연회를 삽교읍 용동2리 일원의 한 농가포장(면적 2㏊)에서 실시했다.

벼 직파 재배 유형은 크게 직파시기와 기종에 따라 △건답직파 △무논점파 △드론직파 등 3가지로 나뉘며, 이번에 선보인 유형은 ‘무논점파’ 재배기술로 현재까지 위 3가지 유형 중 충남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유형이다.

센터는 지난 6월 3일 모내기 진척률이 90%대를 보인 시기에 직파재배 관심농가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직파재배 연시회’를 개최했으며, 이는 벼농사 과정 중 악성 농작업인 한 달 간의 육묘과정과 묘판 나르기 및 이앙작업 등을 생략한 것으로 농촌 노동력 감소, 고령화 및 여성화에 대응한 재배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6월 3일 무논점파한 벼는 파종 후 45일 전후로 육묘이앙한 벼의 간장을 따라잡았다”며 “직파 필지에서 ㎡당 수확량을 조사한 결과 기존 기계이앙재배 대비 약 15% 이상 증수효과와 약 20% 이상 노동시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도 농업인이 편한 농사 및 복합영농 차원에서 직파재배 확대 보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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