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해외 판로 개척 동력 마련
논산시, 해외 판로 개척 동력 마련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2.11.0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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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와 975만 달러 양해 각서 체결
67개국 141개 지회…재외동포 경제단체
수출상담중인 기업인과 옥타회원들
수출상담중인 기업인과 옥타회원들

[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달 31일 세계한인무역협회인 월드옥타 장영식 회장 일행을 논산으로 초청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수출상담회를 등 관내 기업들의 해외 개척에 주춧돌을 놓았다.

이날 열린 상담회에는 식품·바이오·건설·주류 등 30개의 우수 중소기업과 월드옥타의 이연수 부회장, 유대진 지방자치통상교류위원장을 포함한 19개국에서 온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생산제품을 직접 소개하면서 품목별 특장점을 꼼꼼하게 홍보했으며, 월드옥타 회원들은 컨설팅과 시연에 적극적으로 임해 해외 판로 확장과 상호 간 실익 향상에 지혜를 모았다.

수출 상담은 예정된 시간을 초과해가며 975만 달러 수출협약에 이어 현장에서 42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주 월드옥타가 여수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체결한 750만 달러 협약 규모를 넘어서는 등 기초 지자체로서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성은특수콘크리트와 5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몽골의 이성욱 대표회원은 “최근 잦은 비로 침수 피해가 심각한 몽골의 기후 상황에 비춰봤을 때, 탄탄한 하수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 꼭 맞는 제품이라 판단됐다”며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논산시는 협약 사항을 최대한 뒷받침해가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과 농민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힘쓴다는 목표다.

백성현 시장은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이 선뜻 지역 기업에 힘을 실어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우리 논산을 대표하는 230여 견실한 중소기업들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월드옥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수 월드옥타 부회장은 “논산시와 기업인 여러분들의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의 만남은 첫 시작이며, 긴밀한 수출상담과 홍보활동으로 앞으로 더욱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월드옥타 회원들은 건양대학교에서 ‘취업콘서트’에 강사로 나서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게 경영 스토리, 해외 취업 정보 등을 설명하고, 인기 관광지인 ‘선샤인랜드’와 상월면 대명리에 위치한 스마트 농업 시설 ‘팜팜(주)’를 방문해 관광·농업 분야 현장을 둘러봤다.

월드옥타는 세계 67개국에 141개의 지회, 7000여 명의 회원과 2만6000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면서 취업과 창업 등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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