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원예·특작 부문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농진청, 원예·특작 부문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2.10.2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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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3곳‧우수 5곳 발표
충북 청주 미원사과연구회 대상

[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 농촌진흥청은 ‘2022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를 최종 선정하고, 대상 1곳과 최우수상 3곳, 우수상 5곳을 발표했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농촌진흥청, 도(道)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개발‧육성한 채소, 과수, 화훼, 특작 품종을 재배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보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곳을 의미한다

대상(국무총리상)은 사과 ‘아리수’* 품종을 재배하는 충북 청주의 미원사과연구회가 수상했다.

*사과 ‘아리수’ 품종: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육성 품종. 열매껍질은 붉은색이며 성숙기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착색이 양호함. 성숙기는 9월 상순. 열매 모양은 둥글고, 무게는 약 285g의 대과(大果) 종. 평균 당도 14.0브릭스, 산도 0.33퍼센트로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뛰어나다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생거진천멜론연합회(충북 진천) △고창멜론연합회(전북 고창)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전남 강진) 3곳이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평택시배연구회(경기 평택) △부여군양송이연구회(충남 부여) △진안고원 지에이피(GAP) 수박 재배단지(전북 진안) △참배수출단지농업회사법인(경북 상주) △김해 딸기작목 연합회(경남 김해) 5곳이 받았다.

미원사과연구회는 청주지역의 사과 재배농업인 생산자 조직을 통합해 결성된 단체로, 지난 2020년에는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모두 55개 농가가 54헥타르(ha)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체 재배면적 가운데 46.8퍼센트(%)에서 ‘아리수’, ‘감홍’, ‘썸머킹’, ‘루비에스’ 등 국내 육성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현재 전 회원의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과나무 쓰러짐 예방을 위한 ‘와이어 지주대’(2017)를 고안하는 등 고품질 사과 재배를 위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수상단지는 농촌진흥청과 외부 농업전문가, 국민심사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1차로 9개소를 선정한 뒤 2차 심사에서 각 생산단지 대표자의 현장 발표를 평가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2022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결과는 농촌진흥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농촌진흥청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열린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국내 육성품종 재배 확대와 재배단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지도와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우수한 우리 품종의 현장 보급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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