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고, 1학기 자율적 교육과정 성료
논산여고, 1학기 자율적 교육과정 성료
  • 박장대 기자
  • 승인 2022.07.18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데이충남 논산 박장대 기자] 논산여자고등학교은 학사 운영 취약 시기인 지난 11일~15일까지 교내 및 건양대학교 등에서 다채로운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성료됐다.

5일간 계속된 금번 자율적 교육과정은 7월 11일~7월 12일 2일간 교과목별 심화, 주제 탐구, 주제융합, 프로젝트 학습으로 30가지 선택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7월 13일은 전교생 최재붕 교수의 메타버스 특강과 15가지 직업인 특강, 7월 14일에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3D리모델링, 게임그래픽, 태양전지, 화학신호등, 투석원리 등 31가지 대학 연계 미래교육, 실험실습 프로그램, 7월 15일에는 전교생 감정코칭, 개교 60주년 맞이 학교 비전 세우기 대토론회로 진행됐다.

예전 같으면 기말고사 이후 방학 직전의 이 기간은 영화를 보거나 자습 등으로 느슨해지기 쉬운 기간이지만 논산여고 학생들은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정 속에서 평소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강의와 프로젝트 활동을 펼쳤다.

특히, 3일째인 지난 13일에 건양대학교 문화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최재붕 교수의 <포노사피엔스와 메타버스 시대의 공부> 특강은 논산여고뿐만 아니라 인근학교인 논산고, 연무고 학생까지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있게 진행됐다.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 널리 알려진 최교수는 강의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디지털 신대륙에서의 생활이 뉴노멀, 즉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에 대한민국이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며, 이러한 도전에 앞장설 우리 청소년들이 힘써야 할 새로운 공부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것은 4일째에 실시한 메타버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3D리모델링, 게임그래픽 등의 수업과 연결되어 특강에서 생겨난 호기심을 구체적인 수업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방향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5일째에 실시한 개교 60주년 대토론회는 2015년 UN에서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달성하기로 한 인류 공동의 목표(SDGs) 17개를 학교에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토의를 통해 1, 2학년 학생들은 빈곤퇴치, 기아종식 등 17개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2학기 체험부스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3학년들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가상의 17차시 교육과정을 수립해 보았다. 모둠별로 만들어진 산출물은 7월 18일에 갤러리 워크를 통해 전교생이 활동 내용을 돌아가며 관람하고 소감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