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예산 이예슬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맞아 돼지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돈사 안 적정 습도 유지와 청결한 사료 관리를 당부했다.

덥고 습한 날씨는 돼지의 고온스트레스 발생 위험이 높고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는데다 습도가 높으면 병원균과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워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돈사 내부 습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송풍팬을 활용해 환기량을 최대로 높이거나 냉방장치를 가동해야 하고, 물을 이용해 고온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안개분무, 냉각판 등의 장치는 실외 습도가 80% 이상일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

또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신선한 사료라도 병원균, 곰팡이와 같은 유해 미생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사료저장고, 먹이통 등은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돈사 외부 사료저장고에 있는 사료는 5일 안에 돼지가 다 먹을 수 있도록 사료주문량과 간격을 줄여 신선한 상태로 먹일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장마철에는 돈사 외부는 비가 오기 전ㆍ후에 반드시 소독하고, 내부는 매일 소독해 유해미생물 발생을 방지해야 하며, 소독약은 건조과정에서 유해 미생물을 없애므로 소독액을 뿌린 뒤에는 송풍팬을 가동해 빨리 건조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높은 습도와 일교차는 돼지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매일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예슬 기자seul-3-zz@nate.com 다른기사 보기